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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보자 배려가 보이지 않는 강의, 제작 의도를 묻고 싶습니다
처음부터 끝까지 실망의 연속이었고,
이 강의를 제작하신 강사님들이라면 이 글을 꼭 읽고, 직접 답변을 주셨으면 합니다.
이 강의는 상세페이지에서 초보자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다고 홍보합니다.
하지만 실제로는 초보자가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의 내용을 아무렇지 않게 던지고,
기초 개념조차 짚어주지 않은 채 “참고자료 보세요”라는 말로 넘어갑니다.
수강생 절반 이상이 .md 파일이 뭔지도 모를 텐데,
그런 기본조차 설명하지 않습니다.
더 어이없는 건, 강의 속에서 본인들이 그렇게 강조하던 앱 개발 시 기획·사용자 경험(UX)·로드맵 설계 원칙이
정작 자기 강의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.
이 강의를 듣는 사람의 수준과 흐름을 고려한 로드맵은 보이지 않고,
어디서 막힐지, 무엇을 모를지에 대한 배려도 없습니다.
초보자 입장에서 ‘사용자 경험’은 완전히 무시된 채 제작됐습니다.
그리고 묻고 싶습니다.
이 강의가 앱 MVP 버전입니까?
완성도 없이 일단 만들어 놓고, 리뷰 보고 수정하고,
그때그때 자료를 덕지덕지 붙여가며 강의를 완성해 가는 게 도대체 뭡니까?
앱이라면 이런 식으로 배포하실 겁니까?
그렇게 만든 앱을 누가 신뢰하고 쓸 수 있겠습니까?
결국 이 강의는 ‘누구나 쉽게 배우는 강의’가 아니라,
누굴 가르쳐본 적 없는 사람들의 PPT입니다.
그리고 이런 강의를 메인으로 광고하는 플랫폼 역시
수강생을 생각하기보다 ‘요즘 대세가 바이브 코딩이니까’라는 이유로
팔아먹기에만 급급해 보입니다.
저는 이 강의를 듣기 전, 배우고 성장하겠다는 기대감으로 설렜습니다.
하지만 지금은,
마치 제 간절함을 대충 만든 PPT 몇 장과 무심한 말투로 짓밟아버린 것 같은 기분입니다.
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.
앱 만들 때처럼 ‘사용자의 경험’을 따지셨던 그 기준을,
이 강의를 듣는 ‘수강생의 경험’에도 똑같이 적용해 보시길 바랍니다.
그리고 상세페이지는 반드시 수정하시는 게 좋겠습니다.
이건 초보자용 강의가 절대 아니고, 코딩의 기초 개념이 있는 사람을 위한 강의입니다.
꼭 답변 부탁드립니다.